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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 "美 더블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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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 "美 더블딥은 없다"

벤 버냉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8일 현재로선 미국 경제가 더블 딥에 빠질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는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계속 완만하게나마 성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고용 부문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전날 상원에서의 발언과 대체로 비슷한 내용이었다.

버냉키는 또 세금 인상과 재정 지출 삭감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그 규모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하게 될 것이며 그에 따른 재정절벽은 미국 경제성장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세금 인상과 재정 지출 삭감을 점진적이고 장기적으로 결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금리 인상과 관련, 낮은 금리로 이자 소득이나 투자 소득에 의존해 생활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투자에 따른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가 건전해야 하며 성급하게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해 당장 금리를 올리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