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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창업열풍"…6월 신설법인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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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창업열풍"…6월 신설법인 역대 최대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들의 창업이 잇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국내 경기도 심상치 않지만 갈 곳 없는 베이미부머들은 결국 창업으로 내몰리는 분위기다.
1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2년 6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 법인수는 한 달 전(6127개)보다 617개가 증가한 6744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000년1월부터 통계를 집계한 후 최대치다.

신설법인수는 지난해 11월 5432개에서 6645개로 6000개를 넘어선 뒤 올해는 6000개 선에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91.1배로 전월(85.1배)보다 상승했다.

지난달 법인과 개인사업자의 부도업체수는 한달전(102개)보다 1개 증가한 103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경우 부도업체가 4개 늘어난 40개로 가장 많았고, 농림어업과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 기타업종도 4개 증가한 7개로 집계됐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개, 6개 줄어든 23개, 33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개 늘어난 34개, 지방은 1개 줄어든 69개였다.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02%로 지난 5월(0.01%)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01%)과 지방(0.05%)이 모두 한 달 전과 동일했다.

다만 광주와 제주도의 어음부도율은 각각 0.03%포인트씩 오른 0.05%, 0.03%로 두드러졌다. 강원도 역시 어음부도율이 0.73%포인트 상승한 0.85%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당좌거래가 정지된 부도기업의 어음 만기가 돌아오면서 어음부도율을 높였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