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취업 보장받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노려라

공유
0

취업 보장받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노려라

전국 25개 41개학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등 인기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계약학과를 노려라.’


대학과 산업체의 협약에 따라 설치된 계약학과의 인기가 높다. 계약학과는 취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때 신입생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학에 설치된 계약학과는 크게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으로 구분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운영 경비 50% 이상을 부담하여 채용을 조건으로 하는 계약학과이며,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산업체 소속 직원의 재교육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항 계약학과다.



지금 현재 41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에는 1054명이, 385개 재교육형 계약학과에는 1만1220명이 각각 재학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13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주목할 곳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다시 계약형태에 따라 산업체 단독계약형과 제3자 계약형으로 나뉜다.



단독계약형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 대기업이 주로 단독으로 대학과 계약·운영하는데, 11개 대학 25개 학과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제3자계약형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공공기관이 산업체와 대학 간 체결한 계약에 대해 지원하는 형태로 14개 대학 16개 학과에 설치되어 있다.



올해 졸업생을 배출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9개 대학 15개 학과(석박사과정 포함)로 졸업생 337명 중 291명(86.3%)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기업의 후원으로 석‧박사과정에 진학한 20명까지 포함하면 졸업생의 92.3%가 취업을 보장받았다.



교과부에 따르면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충남대 해군학과 등이 채용조건형 우수 계약학과로 손꼽힌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는 국가차원의 정보보안 중요성이 대두, 정보보호 전반에 걸친 최신 지식과 기술을 갖춘 사이버 전문 장교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정원은 30명이다.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와 충남대 해군학과는 정예화된 해군력을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지식과 지휘역량을 갖춘 우수 해군 장교 육성이 목적이다. 정원은 각 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