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은행엽합회 소속 17개 은행을 대상으로 은행별 입출금·이체 수수료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선, 타 은행 ATM을 이용해 현금을 찾을 때(영업시간 이내) 평균 수수료는 737원으로 가장 비싼 곳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었으며 하나은행(900원), 전북은행·씨티은행(800원)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곳은 국민은행으로 수수료는 600원이다.
영업시간 이후에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1200원)이 가장 비싼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농협은행과 전북은행, 하나은행 등이 수수료 1000원을 받고 있다.
현금을 이체의 경우, 같은 은행에서 이체 할 경우 영업시간과 상관없이 수수료는 없었다.
하지만 타은행으로 이체 시 수수료는 약간 차이났다.
영업시간 이내 10만원 이하일 경우, 국민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대구은행·신한은행·외환은행·우리은행·전북은행·하나은행·씨티은행의 수수료는 500원이었다.
한편, A은행 카드로 다른 은행 ATM에서 현금을 찾을 경우 농협은행은 아예 찾을 수가 없었다. 영업시간 이내 수수료가 저렴한 은행은 기업은행, 외한은행(10만원 이하), 하나은행으로 수수료는 500원이었다.
영업시간 이후에는 기업은행(500원)이 가장 저렴했다. 반면 비싼 곳은 씨티은행(1600원)이며 대구은행·전북은행(1500원), 경남은행·부산은행·수협중앙회·우리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1200원)이 뒤를 이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수수료 책정은 각 은행마다 고유의 권한으로 작년부터 창구뿐만 아니라 CD·ATM에서 지속적으로 인하가 계속됐다"며 "소외계층 면제도 그렇고 수수료 장사 비난도 있어 업계 차원에서 많이 낮춘사항"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은행별로 수수료가 다르므로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