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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TE폰 400만대 돌파…"수익성 개선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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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TE폰 400만대 돌파…"수익성 개선 이뤄질 것"

▲ 지난 5월21일 출시된 LG전자 옵티머스 LTE2 화이트

LG전자가 LTE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400만대를 넘어서면서 휴대폰 명가 재건에 나섰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와 '옵티머스 LTE2', '레볼루션', '옵티머스 LTE 태그' 등 LTE폰 시리즈 판매량이 국내외 모두 합쳐 최근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미국 등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했으며 올해 말까지 중동을 포함해 20개 지역으로 판매국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5월 21일 국내에 출시된 옵티머스 LTE2가 판매량 40만대 돌파를 기록하며 LG전자의 LTE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2월 말 해외에 내놓은 '옵티머스 LTE 태그'도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 옵티머스 LTE에 이어 LG전자에서 두 번째 밀리언셀러 LTE 폰이 됐다.

무엇보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조금씩 판매량을 늘려가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 4월 31만대(스마트폰 26만대), 5월 44만대(스마트폰 40만대), 6월 33만대(스마트폰 29만대)를 기록하며 총 2분기에 95만대를 판매했다. LTE폰은 4월 17만대, 5월 33만대, 6월 25만대로 총 75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5월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40만대를 기록하며 29만대를 기록한 팬택과의 격차를 벌렸다.

LG전자 관계자는 "2세대(G) 피처폰 시절부터 4세대(G) LTE 폰을 준비하면서 많은 공을 들인 것이 지금에 와서야 결실을 맺고 있다"며 "스마트폰 초기 대응은 늦었지만 최근 LTE폰에 대한 호응도 좋아지고 있어 LTE폰 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2분기에는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다보니 실적에서는 적자가 예상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점차 수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라인업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이 점점 증가할수록 수익성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라며 "단기적인 측면에서의 적자가 날수는 있지만 적자폭은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하반기에 삼성 갤럭시S3 등 기존 스마트폰을 뛰어넘을 만한 성능의 쿼드코어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