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6일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저비용 항공사의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을 연결하는 단거리 노선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약 27만1000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저비용 항공사가 동남아, 중국, 일본, 제주노선에 집중 운항함으로서 동남아 노선, 한-중 노선의 교통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일평균 13.4%, 8.1%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도 한몫했다.
특히 K-Pop 신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올해 6월 중 한-중 교통량은 전년 대비 14.8%로 증가했다.
한편 공항별로 전년 상반기대비 교통량은 인천공항 7.3%, 김포공항 10.9%, 제주공항 10.3% 늘었다.
여수공항의 경우 지난 5월에 개최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영향으로 전년에 대비해 5월에는 40.5%, 6월은 50.1% 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증가하는 교통량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관제인력 증원배치, 여름철 기상악화에 대비한 교육훈련 실시,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항공로 개발 등의 노력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