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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신안산선 설계VE로 1468억 사업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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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신안산선 설계VE로 1468억 사업비 절감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설계VE로 사업비를 절감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2일‘신안산선 복선전철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설계VE(Value Engineering)를 시행, 지하철 환승 동선 단축으로 이용자 편의를 증진하는 등 22건의 개선 아이디어 제안으로 약 146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설계VE란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는 것’으로 100억원 이상 공사 설계시 또는 공사 중 공사비 증가가 10% 이상 발생해 설계변경이 요구되는 경우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제도다.

이날 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국철과 지하철 환승 동선 단축으로 126억원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외부출입구 계획으로 152억원 △가시설 간격 조정 등 시공방법 개선으로 130억원 △지하정거장 시공방법 변경(개착공법→굴착공법)으로 38억원 △최적의 터널 구조해석 방법 적용으로 58억원 △역사내 불필요한 공간을 축소하고, 본선환기구를 정거장내로 통합해 541억원 △열차운영계획을 고려한 선형 계획으로 188억원 △신형 전동차 규격을 고려한 터널 단면적 최적화로 235억원 등의 예산을 절감했다.

공단 관계자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해 2018년도에 완공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이 완공되면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