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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 4일 연속 하락…첨단기술주식의 부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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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 4일 연속 하락…첨단기술주식의 부진 심각

10일 미국의 주가는 첨단기술 기업들의 부진에다 유가하락으로 석유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는 바람에 4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83.17포인트가 떨어져 1만2653.12로 마감했다.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는 전날 2분기에 적자를 본 사실을 발표한 데 따라 4%나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0.99포인트가 떨어져 1341.47로 마쳤다. 특히 반도체 기업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는 중국과 유럽의 성장둔화로 2분기 수익이 11%나 떨어졌다는 발표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 기업은 원래 수익이 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첨단기술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1%가 하락해 29.44포인트가 내린 2902.33으로 마쳤다.

이날 국내의 악재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유럽으로부터의 희소식이 있었다. 미국 증시가 개장하기 전에 유럽 재무장관들은 스페인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한 금융액수에 합의해 월말까지 370억 달러가 일차로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그 계획에도 어딘지 중요한 대목에서 상세한 내용이 없다고 보았다.

여기에다 유가가 떨어져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전체 주가지수를 내려앉혔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원유가는 배럴당 2.08달러가 떨어져 83.91달러를 기록했다.

천연개스도 1000큐빅피트당 5%가 떨어져 2.74달러를 기록한 바람에 개스기업인 캐봇오일&개스의 주가는 1.20달러가 떨어져 39.07달러를 기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