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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국가 청년 절반이 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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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국가 청년 절반이 실업자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럽 재정위기로 남유럽 청년 2명 중 한 명이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27개국 EU 회원국들의 25세 미만 청년들의 실업률은 14.1%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유로화 출범이후 최고 수준이다.
독일의 청년실업률은 7.9%, 영국 21.7%, 프랑스 22.7%로 북유럽 국가들의 청년실업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른바 ‘PIIGS’ 국가들은 스페인(52.1%), 그리스(52.1%), 포르투갈(36.4%), 이탈리아(36.2%) 순으로 높았다.

스페인의 경우 청년들 2명중 1명이 실업자이고, 그리스는 3명중 1명이 실업자라는 뜻이다.

따라서 근로조건은 갈수록 나빠지고 정규직원이 결근하면 임시직으로 투입돼 일하게 되는 등 일자리 구하기는 가히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다.

스페인 청년들은 평균 8시간 일하고 월 500유로(약 71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tm페인의 법정 최저임금은 월 640유로(약 92만원)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20년까지 스페인 국민들 50만 명이 매년 해외로 일자리를 찾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