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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우리證, 올 상반기 성적표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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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우리證, 올 상반기 성적표 1위 달성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과 새로운 발행제도 개선안 시행 등으로 인한 악재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연합인포맥스가 3일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DB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주식자본시장(ECM)에서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주관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대우증권은 ELS발행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우리증권은 채권주관 실적에서 1위에 올랐다. SK증권은 채권인수 부문에서 동양증권은 신주인수권부사채(BM)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등 주식관련 사채 주관・인수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우證, IPO주관 ELS 발행 1위

올해 상장 종목 중에는 휴비스(2천1억원)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모 규모가 1000억원을 밑돌았다. 상장종목은 10개, 공모금액은 458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6개, 3조968억원에 비해 급격히 위축됐다. 대우증권은 휴비스 한 종목만 주관하고 금액 기준 1위에 올랐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 1위였던 우리투자증권은 동아팜텍(주관금액 340억원)코오롱머티리얼즈(435억원)로 2위에 올랐고 미래에셋증권은 사조씨푸드(639억원)와 빛샘전자(34억원)을 상장시켜 4위를 차지했다. 하나대투증권(499억원)과 KB투자증권(204억원), 한국투자증권(183억원) 이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 주관부문도 금융당국의 심사강화로 기업들의 유상증자도 대폭 줄었다. 올 상반기에 증자를 한 기업은 22개, 금액은 6423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32개, 1조5056억원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우리증권은 넥센 등을 주관해 유상증자 주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온세텔레콤(685억원)과 아이디스홀딩스(364억원)를 주관한 대신증권이 2위였고 대우증권(643억원)과 키움증권(505억원), 한국증권(449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證 SK證, 채권 주관・인수 각각 1위

은행채를 제외한 IB들의 채권 주관·인수는 올 상반기에 49조943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0조4996조원)규모와 비슷했다. 다만 채권 종류별로는 큰 폭의 변동이 있었다. 주관사 측면에서는 우리증권과 한국증권, KB투자증권이 강세였고, 그 뒤로 SK 신한투자 대우 동양 하나대투증권이 차지했다. 채권주관에서는 회사채 발행 제도개선안이 시행되면서 책임과 권한이 강화된 IB들이 치열한 주관사 경쟁을 벌이면서 금리 인하현상이 나타나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채권 인수에서는 지난해 연간 3위였던 SK증권이 4조275억원 어치를 인수해 1위에 올랐다. 한국증권(3조9268억원)과 우리증권(3조8970억원), 신한금융투자(3조4223억원)가 뒤를 이었다. 주식관련 채권 발행은 대기업의 발행 수요가 없었던데다 주식시장 불안으로 투자 수요도 많지 않아 부진했다. 올 상반기에 IB가 주관, 인수한 주식관련채권은 451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9970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동양증권은 STX팬오션BW를 단독 주관하고 1천억원을 인수해 주관과 인수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솔로몬투자증권이 2위, STX반도체통신BW를 현대증권과 함께 주관한 하나대투증권이 3위를 차지했다. 인수 순위에서는 유진투자증권이 동부건설BW와 STX팬오션BW, 마이스코BW, 에스디엔CB를 소량 인수해 동양증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인수건수로는 유진증권은 4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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