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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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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금융업계에 투신한지 22년째 신한금융투자와 인연을 맺은 지 14년째. 그리고 신한금융투자호(號)의 선장을 맡은 지 5개월 남짓.

강대석 대표이사 사장(55)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신한금융투자를 각 사업부문 매년 30%성장, 순영업이익 1조원시대 개막을 통해 업계 ‘톱 5’에 올려놓겠다는 방향타를 잡았다.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한국외환은행에 입사하면서 금융업계에 투신한 그는 1999년 신한증권 시절 지금의 신한금융투자와 인연을 맺으며 인력개발부장, 압구정지점장, 영업 2본부장(이사대우), 마케팅전략본부 본부장(상무)굿모닝신한 증권 리테일본부장까지 지금의 ‘신한금융그룹’이 있기 까지 산전수전을 겪은 ‘신한맨’으로 통한다.

2004년 굿모닝신한증권 리테일본부 본부장(부사장)을 끝으로 잠시 떠나있었지만 지난 2월 대표이사로 다시 복귀하면서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신한금융투자를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는 우선 자신이 경영전략으로 세운 비전달성을 위해 리테일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본사영업과 균형을 맞추고, 리테일 내에서도 브로커리지 수익과 금융상품 수익 비중을 5대 5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비전달성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트레이딩부문의 역할. 새롭게 선보인 ‘세일즈&트레이딩’ 그룹은 회사자산 운용은 물론, 회사 전체적으로 시의적절하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한금융투자는 자기자본 기준 업계 6위, 자산 규모 업계 8위, 순이익 업계 10위 수준. 프라임브로커리지 같은 대형 투자은행 영역 진출은 자본 사정으로 늦춰질 수밖에 없겠지만, 은행 조직과 시너지를 꾀한 ‘기업투자금융(CIB)’ 모델로 투자은행(IB)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사장이 내세운 비전의 달성 시한은 앞으로 3년. 2015년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결판을 내겠다는 각오다. 전 직원이 프로라는 정신으로 무장한다는 못해낼 것도 없다는 것이 강 사장은 물론, 휘하 임직원들의 생각이다.
항해를 맡은 선장이 해도에 밝은데다 업계의 흐름을 전망하는데 족집게 여서 신한금융투자호에 탄 2200여명의 선원들도 분발하고 있다고 한다.

신한금융투자호가 비전을 달성하고 선착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선장과 선원간의 소통.

강 사장은 임직원들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지난 5월 29일 CEO 및 임원들은 포장마차 주인이 되어 직접 안주를 만들고 직원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이른바 ‘비전포차’를 열었다.

방향타는 잡았지만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전 직원이 힘을 합할 때 비전달성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 자리에서 강 사장은 앞으로 자신을 CEO라기보다는 회사 선배로서 대하며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강조하며 올 연말까지 19차례에 걸쳐 '비전 2015' 달성을 위한 기업문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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