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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성수기 맞아 실적 비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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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성수기 맞아 실적 비상하나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항공주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항공수요 급증으로 인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국제유가가 연초보다 대폭 인하되고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4월까지 누적된 국제선 여행객 수요는 외국인 입국 환승객이 급증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1%증가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여성외국인들의 여행객 수가 증대되고 있고 싱가포르항공사나 캐세이퍼시픽의 환승객이 많아지면서 항공사 호재로 직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된 아시아나항공과 중・장거리 노선에 경쟁력이 있는 대한항공 주가가 하반기 들어 주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3일 아시아나 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600원을 유지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노선을 위주로 RPK증가(Q) 및 yield상승(P)이 외형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김대성 연구원은 “유가하락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매출액 대비 유류비 비중은 2분기 38.1%에서 3분기 32.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추가 기재도입으로 연말 기준 여객 69기 화물 11기로 공급력도 함께 증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도입되는 여객기는 아시아나 항공의 조력노선인 단거리구간에 4기가 배치돼 장거리 노선의이 증편되고 데일리 운항에 3기가 투입돼 부족한 공급여력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9%, 14.1%증가한 1조5633억원, 1735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IFRS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8%증가한 1조37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도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김대성 연구원은 “국제선여객 yield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장거리 노선의 수요증가와 함께 2분기 흑자전환을 견인할 것”이라며 “기재도입에 따라 현재와 같은 구조적인 여객수요 증가 및 유가하락 구간에서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5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9.4%, 60.9% 늘어난 3.9조원, 3891억원으로 예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현재 수준의 항공유가를 기준으로 4500억원으로 상회,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IFRS연결기준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3.1조원(+5.3%yoy), 영업이익 457억원(흑자전환, 1분기 영업손실 9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