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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민족문화연구원, 세계한국학연구소 컨소시엄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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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민족문화연구원, 세계한국학연구소 컨소시엄 워크숍

'전통과 문화횡단' 세미나 통해 한국학 방향성 제시

하버드대, 하와이대 등 세계 대학원생 25명 참가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원장 최용철)은 4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강당에서 ‘전통과 문화횡단’(Tradition and Transculturation)을 주제로 제 8회 세계 한국학연구소 컨소시엄(대표 John Duncan, UCLA 교수)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 각국에서 온 25명의 대학원생들이 기존의 한국학 연구의 동향을 점검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며 차세대 한국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종래 한국학이 전통성과 정통성을 강조한 반면에 최근 국가와 민족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혼종성, 탈국가주의, 초국가주의 논의가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의 전통이 타자와의 접촉 속에서 어떻게 생성되었고 이후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탐색해 볼 것"이라고 말한다.

이날 행사는 8개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적 사건의 해석ㆍ재해석, 동아시아에서 한국문화, 한국의 사회와 권력, 서구문명과의 조우, 전지구화, 식민지 조선, 북한, 디아스포라 등이 다뤄진다. 이중 이스라엘에서의 한류, 재미교포 차학경의 디아스포라 문학, 김정일ㆍ김일성 체재에서 유교적 가치의 중요성, 새로 발굴된 고구려 유민 고모의 묘지 등이 새로운 주제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학, 동아시아학 뿐 만 아니라 인류사회의 미래를 향한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원하는 세계한국학연구소컨소시엄은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북경대, 복단대, 큐슈대, 하버드대, UCLA, 하와이대, UBC, 호주국립대,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의 12개 한국학 연구소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