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면담으로 양측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27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취임하기로 합의했다. 이사회의 전격 추천된 이후 6일만에 공식 출근이 이뤄진 것이다.
이들의 면담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서로 공감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노조측이 농식품부와 체결한 경영이행약정(MOU) 체결에 부당성을 강조했고 금융지주와 계열사의 경영자율성을 지켜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신 회장은 "노조의 뜻을 충분히 이해했으며 정부든 누구든 부당한 경영간섭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에 불이익이 발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노조도 "신 회장의 뜻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노사간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며 조직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만나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