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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우리證 "금융위기 완화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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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우리證 "금융위기 완화조짐"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우리투자증권은 27일 “지난 5~6월 중반 불거졌던 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이 해소 또는 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그리스와 프랑스 선거네 대한 불투명성을 덜어낸 점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이날 낸 데일리 리포트에서 문제 해결과정으로 “최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별다른 성과가 도출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주식시장에 반영돼 주가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유럽 각국들이 금융위기 해결과정에서 막바지 진통을 겪겠지만 아직은 기대감의 끈을 놓을 시기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부터 국내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다시 강화되고 있는 것도 유럽 사태나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난 탓도 있지만 시기적으로 유럽은행감독청이 유럽 은행들에게 권고한 자본확충 시한(6월말)을 앞두고 나타난 예고된 움직임일 수 있다”며 “이 경우 유럽 은행들의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는 6월말을 고비로 유럽계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불확실성 완화조짐은 “그리스와 프랑스 선거에 대한 불투명성을 덜어낸 점이 대표적인 예”라며 “그리스 2차 총선 이후 신민당을 중심으로 한 연정구성에 성공하면서 그렉시트에 대한두려움이 진정되고 있다”고 적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코스피의 약세 흐름과 거래대금 감소세가 다시 재현되고 있지만 지난 6월 중반 이전처럼 변동성이 다시 크게 확대될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지난 20일 이후 코스피가 4.5%하락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권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고, 코스피 시장 내에서도 대형주가 5.1%하락한데 비해 중소형주는 20일 이평선 위에서 비교적 양호한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EU정상회의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워줄 만한 방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당분간 관망 장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외국인과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덜한 종목군 중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는 종목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적시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