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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위기 확산 우려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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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위기 확산 우려로 급락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위기 확산 우려로 급락하며 마감했다.

미국 주택지표가 호전됐으나 유럽발 악재를 견뎌내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138.12포인트(1.09%) 빠진 12,502.6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1.30포인트(1.60%) 떨어진 1,313.72를, 나스닥지수는 56.26포인트(1.95%) 하락한 2,836.16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존의 키프러스가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스페인 은행이 무더기로 신용등급 강등을 당하면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확산될 조짐을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또 독일이 유로본드 발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증시에는 악재였다.

유로본드 발행에 대한 독일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가 알려지면서 오는 28~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해결책들이 쉽사리 합의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로이타통신은 유럽연합(EU) 지도부가 은행동맹 구성, 각국의 재정주권 이양 등이 포함돼 있는 회의 초안을 합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제위기가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의 경제대국들의 긴축정책에서 성장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7.6% 늘어난 36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34만6,000채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도 19.8%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최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권수가 전달대비 4,000건이 늘어난 38만5,000건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고용시장이 위축돼 있음을 보여줬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