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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재정건전성 유지…선택과 집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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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재정건전성 유지…선택과 집중 필요"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선택과 집중에 따른 전략적 재원 배분이 필요하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26~28일 기획재정부가 후원하고 한국조세연구원과 미주개발은행(IDB)이 주최하는 '기획과 재정의 선진화 전략과 국가발전'이란 주제의 국제세미나에서 행할 기조연설의 주요 내용이다.
24일 기획재정부는 김 차관의 기조연설 내용을 미리 공개했다.

김 차관은 이번 세미나에서 사회통합과 미래대비 투자 등 반드시 필요한 투자는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선투자 계획 수립을 주문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우리 경제 상황을 감안해 경제활력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이 제시할 정책방향은 크게 3가지라고 재정부는 전했다.

우선 거시적으로는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와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용에 주력하면서 물가와 일자리 등 서민생활 안정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당부할 예정이다.

미시적으로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통해 내수 활력과 FTA 활용기반을 확대할 것을 제안하고 제2의 중동붐을 활용한 수출경쟁력 향상 방향도 제안할 방침이다.
재정적으로는 정책자금 보강을 위한 기금운용계획 변경과 공공투자 확대, 재정사업의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해 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09년 이후 다섯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한국의 재정운용 경험과 성공사례를 중남미 국가와 공유하고, 앞으로의 건전 재정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