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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갤럭시S3'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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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갤럭시S3' 돌풍


북미·유럽서 매진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출시되는 지역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출시되면서 갤럭시 시리즈 열풍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3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21일에는 북미 지역에 출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스마트폰 시장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여기에 일본과 국내에서도 출시 이전부터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어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전세계 시장에서 갤럭시S3의 돌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통신업체는 21일 갤럭시S3 판매를 시작한 첫날 품절 사태를 겪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중 스프린터는 이날부터 갤럭시S3를 판매하기로 했지만 쏟아지는 주문량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갤럭시S3 16GB와 32GB 모델 모두 품절됐다.

AT&T, 버라이즌도 상황은 마찬가지. 초도 물량은 판매 첫날 매진됐으며, 현재는 예약 주문을 통해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간 아이폰 시리즈가 강세였던 북미 시장에서 갤럭시S3의 이 같은 인기는 의미가 크며, 외신들 역시 갤럭시S3가 아이폰4S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도 갤럭시S3의 인기는 아이폰을 넘어섰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영국 유스위치닷컴의 인기 스마트폰 순위에서 갤럭시S3가 애플의 아이폰4S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스위치닷컴은 4.8인치의 커다란 액정화면과 시선 인식, 쿼드코어 CPU 등 첨단 기능과 스펙이 구매 요소로 꼽히고 있다.

소비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갤럭시S3는 프랑스 크슈아지르의 평가 20점 만점에서 총점 16.2점을 받아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에서도 총 12개 제조사의 145개 모델 중 100점 중 81점을 받고 1위를 기록했다.

갤럭시S3는 인터넷, SMS, 디스플레이 화질, 터치스크린, 통화 품질, 음질 등의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통화품질과 음질에서는 별 5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4S는 4위를 기록하며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일본에서도 갤럭시S3가 대박 예감을 낳고 있다. 일본 MMD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갖고싶은 휴대폰으로 갤럭시S3가 1위(20.4%)를 차지했다. 이어 소니 엑스페리아(15.2%), 샤프 아쿠오스(AQUOS) sv(11.9%)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그간 일본 시장에서는 외산 스마트폰 중 아이폰 시리즈만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 제조사들은 열세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갤럭시S3가 일본 시장에서 출시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어 향후 국내 제조사들의 일본 진출 역시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뉴시스>

▲ 갤럭시S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