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로이터/뉴시스】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유로존 주요 4개국 일명 유로 빅4가 유로존 국내총생산, GDP의 1% 수준인 1300억 유로(약 156조원)를 성장 재원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정상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몬티 총리는 "성장은 재정규율의 규제를 받을 때 단단한 뿌리를 가질수 있지만 성장과 고용창출이 있을 때만이 재정규율이 유지된다"며 유로존 채무위기의 해결에서의 성장과 고용창출에 대해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조치는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며 "유럽은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4개국 정상이 금융거래세 도입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1300억유로는 유로존의 성장을 위한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로존 공동채권 마련에서는 영국과 프랑스의 의견이 여전히 엇갈렸다. 메르켈은 이에 대해 아무 언급이 없었고, 반면 올랑드 대통령은 "유로존 채권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10년이나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며 불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