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를 맞은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한 어린이 축구대회는 지난 2010년 하나은행이 남아공의 빈민촌인 쇼샹구베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축구장을 건립한 인연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루벤 마시야(11세)선수는 에이즈로 부모님을 잃고 본인도 에이즈에 감염됐지만 축구를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고 전해 많은 감동을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2008년 12월 홍명호 장학재단과 '사랑하나더하기 정기예금'을 발매해 가입금액의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빈민층 어린이들을 위해 천연 잔디 구장인 'HanaBank-HMB 드림 스타디움'을 건립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축구대회를 계기로 남아공의 불우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하나은행은 다문화가정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국경을 초월한 공익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