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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 안팎 급락…원자재값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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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 안팎 급락…원자재값 추락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와 은행 신용등급 강등 임박 소문에 2% 안팎 급락했다.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하락률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250.82포인트(1.96%) 떨어진 12,573.5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0.18포인트(2.23%) 급락한 1,325.51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36포인트, 2.44% 추락한 2,859.09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와 중국 및 유럽의 제조업지수가 부진한 거승로 나타나는 등 악화된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는 6개월 만에 최고치인 38만7,000건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지만 시장은 싸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요 부진과 유럽발 금융불안을 감안할 때 FRB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이 미국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전망한 2.9%에서 2.4%로 끌어내린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벤 버냉키 FRB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유럽 채무 및 성장위기가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의 3년 만기 국채낙찰 금리가 사상 최고치인 5.5%대를 기록하면서 스페인에 추가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도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무디스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세계 주요 은행에 대해 곧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는 소문에 금융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경기회복이 더뎌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자재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금값과 국제유가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국제 은가격은 5%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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