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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보다 경기부양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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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보다 경기부양에 관심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주식시장의 관심이 유로존의 존립여부에서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양 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그리스 2차 총선 이후 신민당이 승리하면서 그리스 연정 구성 및 트로이카(EU, ECB, IMF)와의 재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어떤 식으로든 유럽발(發)경제위기 타파를 위한 방법론이 제시될 것이기 때문이다.
21일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주식시장의 관심도가 경기부양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주식시장이 중기관점의 경기선인 200일선을 회복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유로존 위험변수에서 경기부양과 같은 펀더멘털 변수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낸 분석자료에서 “코스피가 1901선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전일 주가 상승은 시장의 관심이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논리에 기반한 자율반등에서 중기적 관점의 경기회복 기대로 이동했음을 대변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경기 둔화가 가속화될수록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20정상회담이 ‘지속성장과 발전’을 결과로 내놓고, 유럽발 금융위기에 공동대응키로 각국이 합의하면서 긴축보다는 성장의 중요성이 재확인된 만큼, 하반기 글로벌 정책의 초점이 경기부양책에 모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골칫거리인 스페인 은행부실처리 및 재자본화 이슈도 오는 22일 EU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체적인 스페인 은행구제금융조건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돼 유로존 위험도 서서히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류 팀장은 “독일과 프랑스정부가 스페인 국채매입 방안을 고려하면서 유럽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보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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