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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정구성 박차…신민당 사회당 민주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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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정구성 박차…신민당 사회당 민주좌파



안토니스 사마라스 신민당 대표는 19일(현지시간) 제1야당으로서 정부 구성권을 행사하며 각 당 대표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반 긴축정책을 고수해온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치프리스 대표는 연정 참여를 거부하며 강력한 야당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신민당, 사회당, 민주좌파가 연정을 꾸릴 경우 총 300석 의석 중 179석으로 과반을 훨씬 웃돈다.

지난 6월17일 총선 결과 신민당은 130석, 시리자 72석, 사회당 33석, 그리스독립당 19석을 확보했고 황금새벽당 18석, 민주좌파 16석, 공산당이 12석을 차지했다.

사마라스 대표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 상당수 각료를 비정치인으로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로존이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어느 정도 완화해줄지는 불투명하다.

그리스는 새 정부 출범 후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정책을 완화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로존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정의 큰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리스의 혹독한 긴축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아테네=AP/뉴시스】세계의 이목이 그리스의 연정 구성 협상에 쏠린 가운데 19일 그리스 아테네 도심의 눈동자가 그려진 대형 벽화 앞에서 두 시민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주말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지킨 신민당은 20일 연립정부 구성을 마치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그리스의 제1야당으로 등극한 신민당이 연정구성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