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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실업률 3.1% 전년대비 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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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실업률 3.1% 전년대비 0.1%p↓

고용 증가세 호조 보여

취업자수가 8개월 연속 40만명을 웃도는 등 고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고용률은 60.5%로 전년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전년 동월대비 0.4%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51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47만2000명 늘었다. 도매및소매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2000명 줄었다. 서비스업 분야의 취업자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실업자수도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취업자가 전년동월 대비 늘어난 산업은 ▲도매및소매업(10만9000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2000명) ▲교육서비스업(8만8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만1000명)이었고, 줄어든 산업은 ▲제조업(-6만7000명) ▲농림어업(-2만1000명)이었다.

취업구조를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만6000명 증가했지만 일용직은 13만6000명 줄어들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8만6000명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3000명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6000명 증가했다. 쉬었음(-10만3000명), 재학 수강 등(-6만5000명), 심신장애(-3만3000명)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고, 연로(17만명), 가사(15만7000명) 등은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5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2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19만명으로 6만6000명 줄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0년 5월 취업자수 2400만명을 넘어선 이후 만 2년만에 취업자수 2500만명을 돌파했다.

재정부는 이와 관련, "2200만명에서 2300만명으로 증가하는데 44개월이, 2300만명에서 2400만명으로 증가하는데 61개월이 소요됐다"며 "최근 2년간 우리경제의 고용창출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6월 고용 전망에 대해서는 "민간부문 중심의 전반적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취업자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과 지난해 6월 취업자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15~64세 고용률인 65.1%는 호주의 72.6%, 미국의 67.3%, 일본의 70.5%에 비해 낮은 수치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