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지난달 3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연례협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경제에 대한 IMF의 기존 전망치는 3.5%이다.
재정 건전성을 고려할 때 세계경제가 악화되더라도 한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재정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IMF는 평가했다.
IMF는 또 한국 금융시스템의 대외 취약성 개선을 의미 있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과 외화조달 부문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충분한 수준이지만 개방된 경제 탓에 자본 유출입 변동 및 외화조달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우발성 ‘꼬리위험’에 대비한 플랜을 강화하도록 조언했다.
IMF는 이어 일부 금리 인상을 통해 2013년 초에 물가상승률을 목표 안에서 관리하도록 조언했다.
IMF는 하반기에 한국이 IT, 조선 등 경쟁력 있는 수출 산업과 한·미 및 한·EU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완만한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