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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IMF 총재 “그리스 국민 세금 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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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IMF 총재 “그리스 국민 세금 잘내라”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그리스 국민들의 납세의무 준수와 함께 재정긴축을 압박하고 나섰다.

라가르드 총재는 11일(현지시간) 그리스 국민과 기업들의 탈세가 그리스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세금을 제대로 내라고 압박했다.
부패의 사슬을 끊고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는 것이 빚더미에 있는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를 단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리가르드 총재는 지난 5월 26일 영국 일간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도 그리스 국민의 대다수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라가르드 총재가 그리스 국민들의 납세 의무와 지속적인 긴축 재정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17일 치러지는 그리스 총선 결과 긴축기조가 위협받을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판단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새 집권당이 유로존에 재협상을 요구할 움직임을 사전에 봉쇄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여부에 따라 세계경제는 또 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이다.

긴축과 구제금융에 찬성하는 신민당의 사마라스 대표는 긴축의 성실한 이행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에 급진 좌파연합 시리자의 치프라스 대표는 긴축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