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가 본 韓 올해 성장잠재력은?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제성장잠재력을 3%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을 전망한 것에 반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3%대 후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총재는 13일 오전 한은에서 열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IMF가 한국경제에 대해 당초 3.5% 성장한다고 했다가 0.2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우리의 전반적인 성장잠재력은 4% 조금 못미친 3%대 후반은 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예상수준은 선방한것으로 봐야 한다는게 김 총재의 생각이다.

김 총재는 내년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문제는 여러 실물경제 측면에서 봤을 때 거기서 끝나면 안되는데 내년에 과연 어떻게 될런지..."라며 말을 흐렸다.

미국경제에 대해서는 다소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총재는 "미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애초 예상했던 2%대 중반이 아닌 1.9%가 나왔다"면서 그러나 그 정도보다는 더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