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스페인과 중국이 세계증시 '구원투수'

공유
0

스페인과 중국이 세계증시 '구원투수'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글로벌 증시의 방향타는 당분간 중국과 스페인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구제금융 신청을 통해 유럽 금융시장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안정된 소비자물가를 바탕으로 추가 금리인하 등 경기 및 증시 부양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됐다.
스페인은 지난 주말 1,000억 유로(약 1,2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확실한 금액은 스페인 은행에 대한 감사가 완료된 후 결정되겠지만 유로존 금융권에 호재인 것은 분명하다.

유럽연합(EU)이 그리스의 총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스페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도 호재가 날아들었다.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로 낮아지며 중국 정부의 정책 선택의 폭을 넓혀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금리인하에 이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다.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5월 물가상승률이 3.0%를 기록해 4월의 3.4%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2012년 최고의 주간을 맞았다. 다우지수는 3.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5%, 나스닥은 3.9% 상승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시장 친화적 정책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금리를 동결했으나 7월에는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어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7일 전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발표하면서 세계증시를 상승세로 돌려놨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