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유럽연합 국가들이 유럽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들을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프로먼 보좌관은 오는 18∼19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글로벌 경제성장을 더욱 촉진시켜야 한다는데 "압도적인 합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의 초점은 성장이어야 한다"며 "유로존 위기는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들에서 성장의 지체를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재무부의 라엘 브레이너드 국제담당 차관도 "유럽이 재정이나 금융문제에 대처하면서 더 커다란 연합체로서 행동하기를 희망한다"며 "더 큰 연합체로서 대응하는 것은 화폐동맹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차관은 "유럽이 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럽이 지금까지 취한 조치에 대해 시장이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지적한뒤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