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를란트 대학병원의 필립 레퍼(Philipp Lepper) 박사는 지역사회 획득 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 환자가 입원 당시 혈당이 높으면 혈당이 정상인 환자에 비해 28~90일 안에 사망할 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레퍼 박사는 2003~2004년 사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종합병원이나 개인병원에 입원한 폐렴환자 약 6900명(평균연령 60세)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입원 90일 내 사망률이 정상 혈당 환자는 3%인데 반해 당뇨병은 아닌 혈당이 높은 환자느 10%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혈당이 높을수록 사망률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당뇨병 환자는 사망률이 14%나 됐다.
폐렴환자의 경우 퇴원 후에도 혈당을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레퍼 박사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판(5월29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