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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연금복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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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연금복권' 왜?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작년 7월 선보인 연금복권의 매진행진이 주춤해졌다.

27일 연금복권 발행·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연합복권에 따르면 지난달 연금복권 판매액은 총 발행액 대비 79%에 그쳤다. 매주 연금복권 발행액 한도는 63억원. 지난달 매주 평균 49억8000만원 어치의 연금복권이 판매된 셈이다. 작년 12월을 제외하고 하반기 내내 매진행진을 이어가던 것과 비교하면 20% 이상 떨어진 것이다.
연금복권의 주춤세는 작년 12월28일 추첨분부터다. 이후 100% 판매가 이뤄진 적은 없다. 특히 설 연휴때인 올해 1월25일 추첨분의 판매액(55억원)은 총 발행액 대비 87%로 떨어졌고 2월 들어 상승세를 회복해 3월 90% 초반대의 매출액을 보이다 4월 들어 급감했다.

연금복권의 인기 하락은 신상품 출시효과가 걷혀가는 과정이라고 기획재정부는 분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복권 신상품 출시효과를 6개월 정도로 보는데 그 기간이 지나면서 과열이 진정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