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지식경제부와 재계에 따르면 중국은 2001년 WTO 가입 후 풍부한 저임 노동력과 고정된 통화가치 등을 바탕으로 전세계 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다.
향후 5년간 평균 임금이 연 18%씩 상승해 시간당 임금이 4.5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임금대비 생산성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중국 근로자들의 생산성 증가율은 임금증가율보다 낮고 전기·토지 등 인프라 및 운송비용 상승, 위안화 절상 등도 생산기지로서의 중국 매력을 잃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U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가 조사한 결과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악세사리, 기계, 의류, 신발 기업 등이 해외바이어의 메이드 인 코리아 선호와 한-미, 한-EU 발효에 따른 관세 효과를 누리기 위해 U턴을 추진하거나 고려중이다.
특히 악세사리 완성업체 50여개사는 지자체와 U턴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며 먼저 10개 업체가 U턴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