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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이 온도를 내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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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이 온도를 내리는 방법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흰색 긴팔 와이셔츠에 노재킷 차림. 이명박 대통령이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짜낸 방법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위원들과 에너지 절감차원에 대한 복장과 관련한 환담을 나누면서 재킷을 입지 않은채 회의를 진행했다.
이같은 차림은 행정안전부가 여름철 에너지절약차원에서 각 부처에 '자율 목장' 지침을 전달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위원들에게 "오늘 다들 시원하게 입고 왔다"며 "각자가 온도를 2~3도씩 떨어뜨리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 전체 온도를 낮추는 것도 좋지만 개인별로는 온도 낮추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의 무늬있는 발판 셔츠 옷차림을 보면서 "이번에 중소기업들과 지경부 장관이 옷 만들었다는게 그건가"라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짧은 와이셔츠를 입으면 확실히 시원하다. 좀 있으면 민간 기업에서도 공무원처럼 넥타이 안 매고 셔츠만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최고위급 회의인 국무회의도 간편복 차림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 역시 6월부터 8월까지 민원 부서가 아닌 경우 반바지를 입고 근무할 수 있는 '쿨비즈(Cool biz)'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쿨비즈는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