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한운식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14년까지 방송통신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일자리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면서 일자리 창출 추진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업계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창조적 일자리를 선도하는 방송통신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하에 새 일리 3만개 신규 창출을 목표로 ▲창업형 고용 확대 ▲고용시장의 수급 불균형 해소 ▲성장-고용-복지 선순환 정착 등 3대 전략과 8대 핵심과제를 담았다.
우선 방송통신 중소벤처·1인 창조기업이 활발히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 창업을 통한 고용을 늘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방송통신 유망 벤처에 기술·경영 교육, 창업자금, 해외 진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글로벌 K-스타트업)을 내년에 더욱 확대하고 특히 1인 창조기업 지원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전문기술 인력 부족과 구인·구직 정보 부족 등에 따른 고용 시장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면서 고용도 창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산업을 육성, 고용창출 기반을 확충하고 방송통신 고용복지도 강화해 성장-고용-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기본계획에서 스마트TV·3D방송·근접통신·클라우드·사물지능통신 등 7대 스마트서비스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광고· 생활전파 등을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표준화, 자금 및 인력 지원, 시범서비스 발굴, 관련 법 제·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2014년까지 신산업 시장규모가 3조8918억원으로 성장하고 이들 분야에서 약 7210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호 융합정책실장은 "방송통신 분야에서 청년층이 원하는 창조적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기 위해 정책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