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표이사는 담화문을 통해 "최근 사내하청 조합원의 공장 출입문제 때문에 빚어진 노조간부와 경비원 간의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로 회사와 전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다"며 "사내출입 금지 가처분된 하청 해고자 23명이 사내 정문으로 무단 진입했고 또다시 마음대로 우리 현장을 드나들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이사는 "과거 사태(2010년 말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사내하청 노조의 울산공장 불법점거)처럼 우리의 일터가 외부세력에 의해 혼란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회사는 하청 해고자의 무분별한 행동을 손 놓고 쳐다봐야만 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이날 울산공장 18개 동호회는 호소문을 내고 "소중한 일터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해 유감스럽지만 노조의 진실공방을 떠나 이번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동호회들은 노조의 특근거부 결정에 "특근거부는 성급하게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기습적으로 이뤄진 점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는 이같은 사태는 회사측에서 초래한 일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