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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가축운반선 10척 신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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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가축운반선 10척 신규 수주

[글로벌이코노믹] 중견 조선업체인 성동조선해양이 6500억원 규모의 선박 신조 계약을 따냈다.

상동조선해양은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대형 육가공업체 PBHH(Pembangunan Buku Hijau Holdings)사와 가축운반선 10척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성동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가축 7000 마리를 실을 수 있는 5척, 1만1000 마리를 실을 수 있는 5척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건조되는 배로 내년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계약에는 추가 10척의 옵션 물량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성동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핸디막스급 정유운반선 수주 이후 다시 수주의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PBHH사는 대형 유통사인 까르푸와 테스코, 유명외식업체인 TGI 프라이데이와 도미노 피자 등에 냉동육을 납품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연간 40만 마리의 소를 아프리카 수단에서 말레이시아로 수입하는 독점사업권을 획득하고 이번에 가축운반선을 발주했다.
과거 가축 운반선은 신조보다는 일반 상선을 개조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가축보호를 위한 규정이 강화돼 앞으로 신조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