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빚을 갚을 능력이 없어 수도권 아파트 경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경매 청구건수(629건)도 지난 3월(678건)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기관별로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청구액이 737억원, 저축은행이 395억원, 보험·증권 등 기타 금융기관이 84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주택, 토지 등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가 이를 상환하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주택 거래와 함께 시장 활성화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법원 경매에 나오는 수도권 아파트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80% 이하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