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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0.5%P 인하…5개월새 3차례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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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0.5%P 인하…5개월새 3차례 연속



▲ 중국 인민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일정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는 18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고 중국 국영TV와 주요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결정은 지난해 12월5일 0.5%포인트, 지난 2월24일 0.5%포인트 내린 데 이어 최근 5개월 사이 세 번째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대형 금융기관의 지준율은 20.0%로, 중소 금융기관의 지준율은 16.5%로 각각 내려간다.

경제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이번 지준율 인하 결정은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 유동성 공급을 늘려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오통은행 리엔핑 수석경제분석가는 "최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중앙은행이 경제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유동성을 풀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번 지준율 인하로 대략 4,000억 위안(약 72조원) 정도가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의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월대비 9.3%로 2009년 5월 이후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