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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 시 지하철역 출구별 상권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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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 시 지하철역 출구별 상권 꼼꼼히 살펴야

[글로벌이코노믹] "배후 단지 거주 인구, 지하철 출구별 상권 규모, 아파트 접근성 등을 따져보고 상가 고르세요"

11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정보연구소가 출간한 '상가 종류별 투자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단지 내 상가의 체크 포인트는 배후 단지의 거주 인구 규모다. 최근 가구당 평균 인구가 2.69명까지 감소한 만큼 상가를 이용하는 실제 수요가 얼마나 될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수요층을 넓히기 위해서는 상가 위치가 아파트 거주자뿐 아니라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는지도 점검하는게 좋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최근 인기가 높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예정가보다 두 배 이상 높게 고가 낙찰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지하철 역세권 근린상가의 경우 상권 규모를 역 출구별로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같은 역세권이라고 해도 출구 위치에 따라 상권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거지 근처의 근린상가는 아파트와 인접한 상가에 투자하는 게 좋다는 분석이다. 아파트와 멀리 떨어진 상가는 접근성이 떨어져 상권이 활성화되기 어려운 까닭이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를 고를 땐 구내식당과 문구점, 편의점 등 독점 업종을 선택해야 임대 안정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주상복합 상가를 고를 때는 수요층이 내부로 몰리는 콘텐츠가 있다면 안쪽 상가도 투자 대상이지만 유동인구 흡입력이 없는 상가라면 노출도가 좋은 1층 상가를 선택하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대출금리 인상과 공실에 대비해 투자금의 70% 이상은 자기자본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초기 매입 가격을 최대한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