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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북부BIT산업단지 조성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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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북부BIT산업단지 조성 지지부진

[글로벌이코노믹] 충남 천안시가 미래 성장 동력 기반 구축을 이유로 추진하던 북부BIT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수년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서북구 성환읍 일원 82만5000㎡에 1754억원을 들여 생명공학과 정보기술 관련 기업이 들어서는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다.
민관이 참여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개발계획을 확정한 시는 2009년 민간사업자 공개 공모 절차를 거쳐 2010년 4월 시와 K건설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가칭 천안비플러스㈜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지난해 시가 제출한 출자동의 및 의무부담 동의안이 시의회로부터 거부당해 이후 사업추진 협약 및 정관작성, 법인 설립 등의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산업단지 준공 1년 이후 미분양 용지를 천안시가 매입한다'는 조항이 들어간 의무부담 동의안은 산업용지 분양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시 재정에 상당한 압박을 초래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시의회 의결을 거쳐 산업단지계획승인을 받고 내년부터 보상에 착수,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산업단지 수급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