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비상조치법 (IEEPA ) 발동 검토, 중국기업 미국 내 자산 압류 동결 … 미국중 무역전쟁 확전](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80328141329014834a01bf698f12114162187.jpg)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통신인 블룸버그는 한국시간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상대로 국제긴급경제조치법 발동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법은 미국 국가나 기업의 재산을 탈취했거나 탈취할 우려가 있는 외국 기업들에 경제활동을 중단시키고 나아가 재산을 동결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제긴급경제조치법은 1977년 제정됐다. 외국 기업의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위협에 대하여 미국 대통령으로 하여금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긴급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국제긴급경제조치법 (IEEPA ) 발동 검토, 중국기업 미국 내 자산 압류 동결 … 무역전쟁 제2라운드](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80328141402086044a01bf698f12114162187.jpg)
미국 대통령은 이 법에 따라 자산거래 차단 및 동결을 할 수 있다.
이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중국 기업들이 인수·합병(M&A)하거나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첨단기술을 빼내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국제긴급경제조치법의 적용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반도체와 5세대 이동통신(5G) 같은 첨단기술 중에서 중국 기업의 미국 기술 탈취 시도가 있다고 본다.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저지시킨 것도 이 같은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제긴급경제조치법 발동에 관한 실무작업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지휘하고 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