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결제 중단 미국 카드사 6곳은? ①시티 ② 아멕스 ③ 캐피털원.... WSJ 일부 미 은행 카드사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 신용카드 회사들이 신용카드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더 이상 살 수 없게 한다는 보도가 가상화폐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결제를 중단했고 또 어떤 카드사들이 중단을 추진하고 있는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SJ은 한국시간 26일 “Credit Card Companies Don’t Want You to Buy Bitcoin With Plastic”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신용카드 회사들이 카드로 비트코인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다.

WSJ은 또 이 기사의 부제에서 Some card companies won’t allow it; Citigroup, Bank of America review their policies라고 밝혔다. 일부 카드 사는 가상화폐 카드 결제를 원치 않고 있으며 일부는 정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기사에서 지목한 금융기관과 카드회사는 모두 6곳이다. ①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②아메리칸익스프레스 ③캐피털원 파이낸셜 ④시티그룹 ⑤ BOA ⑥ TD뱅크 등이 신용카드결제 중단을 선언했거나 결제 금지를 검토 중인 회사들이다.
WSJ은 이들이 신용카드결제를 거부하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부도 사태를 들고 있다.

온라인 금융기관인 렌드에듀(LendEDU)에 따르면 2017년 12월 현재 비트코인 구매자의 18%가 구매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있으나 그중 22%가 비트코인을 산 신용카드 대금을 여태 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로서는 부도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같은 결제 중단 조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WSJ 보도내용 요약

Some banks and credit-card companies have begun restricting customers’ purchases of bitcoin, shutting down a popular way to buy the volatile digital currency.

This month, Capital One Financial Corp. decided it would no longer let its customers use credit cards it issues when buying bitcoin or other cryptocurrencies such as Ethereum “due to the limited mainstream acceptance and the elevated risks of fraud, loss and volatility.” The bank said it would “regularly evaluate the decision as cryptocurrency markets evolve.”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