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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나델라 MS CEO "기후변화 대처 못하면 자본주의 근본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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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나델라 MS CEO "기후변화 대처 못하면 자본주의 근본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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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로이터
“기후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위기를 맞을 것이다.”

환경운동가의 말이 아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입에서 나온 말이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최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한 자리에서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인류와 지구가 당면한 문제들에 관해 수익이 되는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라면서 “기후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면 자본주의는 근본적으로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지의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과학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면서 “미국이 누리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체제도 근본적인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나델라 CEO는 CNBC의 인기 프로그램 '매드머니(Mad Money)'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수익을 내는 것이 핵심이기도 하지만 인류와 지구에 도움이 되는 것 역시 핵심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MS는 10억 달러(약 1조1568억 원) 규모의 '기후혁신펀드(Climate Innovation Fund)'를 조성해 오는 2030년까지 현존하지 않는 탄소 제거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오는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 공급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등 탄소감축 경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