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기관투자가, 내년 성장과 물가 두 마리 토끼 잡는 '골디락스' 전망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은 내년 세계경제 성장 전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경기침체(리세션)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발표한 12월 기관투자자에 대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약 200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내년도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성장률은 추세를 웃도는 한편으로 인플레율은 추세를 밑도는 ‘골디락스(Goldilocks: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상황)’ 시나리오를 예상한 응답자가 20%를 차지해 7개월만의 높은 수준에 달했다.

세계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한 기관투자자는 11월조사보다 10%포인트 상승해 비관적인 전망보다 31%나 높게 나타나 1년만의 고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현금을 보유하겠다는 비율은 4.2%에 불과해 2013년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 것은 미국 정보기술(IT) 성장주이며 다음으로 미국채권, 투자적격 회사채 순이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