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홍콩증시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과 사정당국이 가상화폐 특별단속에 관한 공문을 전국 관공서와 금융기관에 하달했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기술 강조이후 가상화폐 투기가 늘어나는 것을 차단하는데에 초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시장 단속은 중앙정부 조직인 '국가 인터넷 금융 리스크 전담 단속 소조'과 검찰 주도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24일 블록체인의 발전 동향을 주제로 한 정치국 집단학습을 주재하고 중국이 블록체인 산업의 혁신적 발전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발언이 중국의 가상화폐 정책 선회를 예고한 것으로 오해하고 마구 사들여 비트코인 가격이 50%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4일 '인민 시평' 칼럼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는 유사점이 업지않으나 블록체인 기술 혁신이 가상화폐 투기와 같은 것은 아니다"라며 "블록체인을 이용한 가짜화폐 투기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