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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리프트 우버 등 올 상장 美 유니콘 주가 대부분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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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리프트 우버 등 올 상장 美 유니콘 주가 대부분 '쓴맛'

수익 못내 투자자들 시선 싸늘…공모가 이하로 하락
리프트, 우버 등 미국 증시에 상장한 유니콘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리프트, 우버 등 미국 증시에 상장한 유니콘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올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미국 증시에 상장한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들이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는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5% 하락했다.

이미지 및 사진을 공유, 검색, 스크랩하는 이미지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핀터레스트(Pinterest)의 주가는 같은 날 장 마감 후 분기 실적 발표 전 거래에서 2% 하락했다.

우버는 7% 하락해 지난 5월 기업 공개(IPO) 이후 30%나 주저앉았다.
원격 치아교정기 업체 스마일다이렉트클럽도 투자은행들로부터 잇따라 ‘사자’ 등급을 받았는 데도 5% 하락해 지난달 IPO 이후 손실을 49%로 확대했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owdstrike Holdings), 식물성 육류 개발업체 비욘드 미트(Beyond Meat), 업무용 메시징 서비스 기업 슬랙(Slack)도 각각 3% 이상 떨어졌다.

기술과 아이디어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상장된 스타트업들에 투자했다가 물린 이들이 많아지면서 이들 기업들에 대한 염증이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한층 까다로워졌다는 분석이다.

리프트의 주가가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하락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비욘드 미트도 지난 28일 사상 첫 순익을 냈고 연간 예상 판매규모도 증가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주가는 오히려 19% 하락했다.

핀터레스트는 4월 IPO 이후 주가가 32% 올라 올해 상장한 유니콘들 가운데 흔치않은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상장한 기업들 가운데 수익성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4% 올랐지만 수익을 못낸 기업들은 평균 2%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