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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수출 확대에 팔걷어…삼정KPMG와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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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수출 확대에 팔걷어…삼정KPMG와 세미나 개최

수출입 환경과 세무에 대한 대응 방안 주제…韓 수출 9개월 연속 감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수출 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최근 삼정KPMG와 공동으로 ‘수출입 환경과 세무, 중견기업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이다.

30일 중견련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미국과 중구의 관세 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악화하는 대외 경제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수출입과 세무 환경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최근 삼정KPMG와 공동으로 ‘수출입 환경과 세무, 중견기업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중견련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최근 삼정KPMG와 공동으로 ‘수출입 환경과 세무, 중견기업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중견련
세미나에는 중견기업과 유관기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충열 중견련 기업성장본부장이 주제 발표를 했으며, 일본 수출 규제, 관세, 세무 관련 전문가 강의와 질의응답이 각각 진행됐다.
박원 삼정KPMG 상무는 ‘한일 무역 분쟁, 일본 수출 규제가 가져올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대일 수입 비중이 높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작기계 업종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분산된 통상 기능을 통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범 삼정KPMG 관세법인 상무는 ‘최근 관세 이슈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일본 수출 규제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과세가격, HS CODE(수출입물품 관세품목분류), 외국환거래, 감면, 환급, 지재권, 요건, 원산지 등 8대 통관 적법성에 대한 사전 모의 진단과 관세청의 사전심사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국내외 악재들로 중견기업의 수출입 환경이 크게 악화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전략적인 관세, 세무 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를 넘어서고 새로운 성장의 실무적 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은 442억 달러(52조9300억 원), 수입은 감소한 42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13.6%, 4.2%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연속 줄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