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바이튼(拜腾)과 한국의 명신이 합작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명신은 군산 공장에서 2021년부터 바이튼의 전기차동차를 연간 5만대씩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튼은 2021년부터 군산 공장에서 바이튼의 중형 전기자동차 SUV M-Byte를 연간 5만대씩 위탁 생산하여 미국과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두 업체는 판매, 생산, 공급체인, 그리고 투자 등의 영역에서 협력하여 한국의 전기자동차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명신이 생산할 바이튼의 SUV M-Byte는 대형스크린, 카메라 센싱, 제스처 동작 등 최첨단 기술이 탑재되어 있으며 작년 9월 독일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주목을 받은 차종이다.
향후 명신은 다양한 독자적인 전기자동차 모델을 생산해 군산 공장의 생산량을 2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명신은 플랫폼 사용을 위한 라이선싱 범위를 포함하여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초기의 위탁생산 구조에서 부품 및 모듈의 지속적인 국산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독자 브랜드의 전기자동차 생산도 구상하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