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십년간 정부 혜택을 받으면서 태양광과 풍력 발전 분야는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충분히 줄일 수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퍼진 상황이라며 이젠 정부 보조금이 더욱 필요한 새로운 기술에 투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금혜택을 줘야 하는 분야로 에너지 저장과 해상 풍력 분야를 제안하면서이들 분야가 여전히 가격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미국의 주정부들은 대서양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가 화석 연료를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해상 풍력 발전소 건설 비용은 여전히 육지보다 거의 두배나 높다.
빌 게이츠도 인터뷰에서 태양광과 풍력이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태양은 하루 24시간 떠 있지 않다고 맹점을 지적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정치와 경제, 과학 분야 등의 지도자 34명으로 구성된 세계적응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빌 게이츠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 등이 주도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