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서울시청과 청와대 인근에서 '개식용 철폐 전국대집회 1차 궐기'를 진행하며 "개 도살장 철폐로 개 식용 종식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은폐된 도살장에서 연간 100마리 이상의 개들이 식용산업에 짓밟히고 있는 것이 참혹한 현실"이라며 "우리 사회의 최대 약자인 개들을 이대로 방치한 채로는 동물보호와 생명 존중사회를 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의원이 지지발언을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상메시 보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개 식용이 존재하는 한 오늘 반려동물이었던 아이가 내일 먹는 개가 될 수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살 행위가 계속 될 가능성이 있어 개식용을 종식해야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집회에 직접 참석해 "지난해 봄 개농장을 척결하고, 개 식용을 중단시키기 위한 법안 3개가 상정됐는데 정기국회에서는 심의를 못했다"며 "금년 가을에는 관련 법률이 꼭 통과돼야한다.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영상편지를 통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